서울 전세가 상승, 올해 진짜 폭등 올까?

다시 오를까, 아니면 반짝일까? 2025년 전세시장 진단

2025년이 시작되면서 서울 전세가격이 서서히 반등하고 있어 시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체감하는 전세가는 오르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수백만 원이 오른 거래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세 시장이 다시 한 번 폭등 국면에 들어선 것인지,
아니면 단기적인 반등에 그칠 것인지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서울 전세가 상승, 올해 진짜 폭등 올까?


서울 주요 지역, 전세가 본격 회복세

올해 상반기부터 강남, 마포, 성동, 용산 등 서울의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학군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다시 수요가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중대형 평형 아파트에서 가격 상승폭이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입주 물량 감소, 전세 공급 부족의 핵심 요인

2025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입주 물량 감소는 전세 공급 부족으로 직결되며,
전세가 상승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 됩니다.
전세에 의존하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호 지역에 대한 경쟁이 더 심해지면서 체감 가격 상승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구분 2024년 2025년

서울 입주 물량 약 4만 5천 세대 약 3만 4천 세대

금리 인하의 영향, 전세 선호 다시 강해진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월세로 이동하던 흐름은
2025년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다시 전세 선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월세보다 전세가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전세 수요를 다시 자극해 전세가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역전세 해소 움직임… 집주인들도 다시 전세로 전환

2023~2024년 역전세 국면에서
월세로 전환했던 집주인들이 다시 전세로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공실 리스크, 월세 체납, 관리의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보다 안정적인 보증금 회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세 공급 확대에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전세 시장 경쟁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매매심리 회복되며 전세도 동반 상승

서울의 매매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전세 시장도 함께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매 수요가 늘어나면 갭투자나 실거주 전환 등이 발생하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이것이 전세가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구조가 됩니다.

항목 영향 방향

매매 거래량 증가 전세 매물 감소
금리 인하 전세 수요 증가
공급 감소 전세가 상승 압력 강화

폭등 가능성은? 아직은 제한적

전세가가 오르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2020~2021년처럼 두세 달 만에 수천만 원이 오르는
‘폭등’이 다시 올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정부의 시장 관리, 전세사기 방지 제도 강화,
LTV·DSR 규제 유지 등이
시장 과열을 억제하는 안전장치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5년 서울 전세시장, ‘완만한 상승세’ 전망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역세권이나 학군 중심의 인기 지역은 상승폭이 클 수 있으며,
중저가 전세 수요는 하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추가 금리 인하 여부나 공급 상황에 따라
상승 속도와 강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